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3년 내 연간 거래건수 100억 건 목표"

입력 2023-05-15 09:32 수정 2023-05-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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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자단담회, 데이터와 AI 기술 바탕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 구축
해외시장 개척 속도, 투자ㆍ대출ㆍ보험 영역에서 마이데이터 활용 강화

카카오페이가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 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각오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1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 구축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작년 카카오페이의 AAU(연간 사용자 수)는 3000만 명, 연간 거래액은 118조 원, 연간 거래 건수는 32억 건에 달한다. 이를 토대로 카카오페이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결제・송금에서 금융 거래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구축했다.

신 대표는 "앞으로 개개인의 금융 니즈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해해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일상 속 체감 혜택 향상 ‘결제 생태계’ 구축

카카오페이 데이터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결제 서비스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결제 생태계로 확장되며 사용자들의 일상 속 체감 혜택을 높인다.

사용자의 위치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자주 쓰는 곳에서 가장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맞춤 혜택’을 강화한다. 식당 결제 후 ‘내 주변’ 서비스로 근처 카페 쿠폰을 제공하거나, 대중교통 결제 후 스마트 모빌리티 환승 할인 등 맞춤 혜택을 마련해 사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내 최초 간편결제에서 ‘글로벌 페이’로의 성장도 가속화한다. 현재 해외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거나 테스트 중인 국가는 총 11개국이다. 일본, 중국,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에서는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는 기술 연동 및 시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 중이다.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이 완료 또는 진행 중이다. 이들에게 익숙한 QR결제 키트 보급도 확대해 엔데믹 이후 가맹점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도 업종별 1위 e커머스, 중소형 e커머스, 온ㆍ오프연계(O2O) 서비스 등과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결제 편의성과 혜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플랫폼 데이터, 마이데이터와 금융 거래 연결

금융 서비스의 3개 축인 ‘투자’, ‘대출’, ‘보험’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금융 정보를 연결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금융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사용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페이증권 MTS는 예탁금 이자와 수수료, 토론방, 주식 퀴즈 프로모션 등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하면서 작년 12월 대비 올해 4월 진입 건수 2.5배, 주식 거래 건수 2.1배가 증가했다.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종목 추천, 결제 데이터와 투자 상품 연계 등 데이터 경쟁력 기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를 통해 해외 주식 거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출과 보험은 플랫폼으로서 본격적인 비교・추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는 신용대출,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 대출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다 상품군을 구축했다. 이달 말 대환대출 서비스가 출시되면 더 많은 대출 니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 사업 역시 비교・추천 서비스가 시작되면 통합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의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험이 필요한 순간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차별화 전략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용자가 보장 항목과 보험료를 직접 정하는 보험 △여러 사람이 모이면 할인 받는 보험 △많이 받을수록 보장이 커지는 보험 선물 △무사고 환급 △자동청구 등 새로운 시도로 기존의 보험을 혁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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