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영업익 1524억원…면세 호조에 선방

입력 2023-05-10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비심리 위축에도 백화점 외형 성장 이어가

▲신세계 본점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 본점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가 물가 상승과 위축된 소비심리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 성장을 비롯해 면세업의 흑자 전환 등 1분기 실적에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세계는 10일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5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줄었다고 공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5634억 원으로 전년 보다 11.5% 감소했고, 순이익은 1286억 원으로 14.8% 줄었다.

증권업계의 1분기 신세계 실적 예상치는 매출 1조7184억 원, 영업이익 1549억 원이었다. 매출에서는 전망치에 못 미쳤으나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나름 충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라인 콘텐츠 강화와 오프라인 공간 혁신을 앞세운 백화점의 외형 성장, 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 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물가상승과 위축된 소비심리에도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 회사들의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신세계)
(사진제공=신세계)

사업부별로 백화점은 1분기 매출이 6209억 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6.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최대 성과 달성에 대한 특별격려금 지급과 물가상승에 연동된 관리비 등의 증가로 9.2% 줄어든 1103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4월 리뉴얼 오픈한 강남점 남성 전문관에 이어 하반기 중 강남점의 영패션 전문관 새단장에 나선다. 또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을 확대하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와 센트럴시티 등 연결 회사들도 실적이 개선됐다. 신세계디에프는 1분기 매출액 511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4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수수료 현실화로 매출이 줄었지만, 개별여행객(FIT) 매출 상승과 2022년 특허수수료 50% 감면 환입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늘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투숙률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 843억 원(21.2%), 영업이익 218억 원(42.5%)을 달성했다.

(사진제공=신세계)
(사진제공=신세계)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122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각각 11.4%, 68.8% 감소했다. 국내 패션사업부의 소싱 사업 정리와 해외 패션사업부 내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에 따른 영향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패션부문 내 4개 이상, 코스메틱부문 내 3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부동산 시장 침체, 리오프닝으로 인한 오프라인 쇼핑 수요 증가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박주형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96,000
    • -2.32%
    • 이더리움
    • 4,531,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863,000
    • +0.64%
    • 리플
    • 3,040
    • -2.5%
    • 솔라나
    • 198,700
    • -4.47%
    • 에이다
    • 617
    • -5.95%
    • 트론
    • 432
    • +1.17%
    • 스텔라루멘
    • 359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10
    • -2.04%
    • 체인링크
    • 20,370
    • -4.01%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