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한국형 전투기 'KF-21' 부품 측정기 교정 완료…"자체 개발한 교정 시스템 활용"

입력 2023-04-24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자체 개발한 레이저 카본 레일 시스템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자체 개발한 레이저 카본 레일 시스템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자체 개발한 교정 시스템을 활용해 한국형 전투기의 부품 품질 검사에 사용되는 측정기에 대한 교정을 끝내는 등 항공 산업의 정밀도와 품질 향상을 위해 국제 수준의 교정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KTL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한국형 전투기(이하 KF-21)의 부품 품질 검사에 사용되는 초대형 접촉식좌표측정기에 대한 교정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접촉식좌표측정기는 3차원 좌표측정기, 좌표측정기 등으로 불리며 기계 산업을 포함해 우주항공, 자동차, 조선, 정밀기계 등 설계치수, 기하공차, 자유 곡면 등의 최종 품질 관리를 위한 측정기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KTL 관계자는 "교정은 길이, 질량, 온도 등을 측정하는 기기의 측정값과 표준을 비교해 측정기기의 오차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항공 산업 내 자그마한 오차는 탑승객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교정을 통한 엄격한 측정기기 관리와 부품의 품질 유지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KF-21의 부품 품질 검사에 사용되는 초대형 접촉식측정기는 가로 5m, 세로 8m, 높이 2m의 국내 최대 측정범위를 가지며, 장비의 규모가 커 교정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KTL은 해당 장비에 최적화된 레이저 카본 레일 시스템을 활용하여 국제표준(ISO 10360-2)에 기반한 교정을 수행했다.

KTL의 교정 노하우가 담긴 레이저 카본 레일 시스템은 10미터 거리에서 약 10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미터 :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분의 1 크기) 수준까지 교정이 가능해 초대형 접촉식측정기의 신뢰성 확보는 물론 KF-21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우 KTL 산업표준본부장은 "앞으로도 산업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측정, 교정 기술을 개발·보급해 국가 산업 발전과 국내 기업의 품질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28,000
    • +2.96%
    • 이더리움
    • 4,673,000
    • +5.58%
    • 비트코인 캐시
    • 880,000
    • +2.33%
    • 리플
    • 3,114
    • +3.32%
    • 솔라나
    • 205,100
    • +5.94%
    • 에이다
    • 647
    • +5.2%
    • 트론
    • 425
    • -0.23%
    • 스텔라루멘
    • 365
    • +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60
    • +1.96%
    • 체인링크
    • 20,700
    • +3.04%
    • 샌드박스
    • 213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