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밥 한 공기’ 논란에 “이재명도 쌀 피자 만들기 캠페인 했는데...”

입력 2023-04-05 15: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수진 “민생 아이디어 정쟁으로 몰지 말아달라”
정청래 “‘머리 다 비우기’ 운동 결과인가”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1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10. amin2@newsis.com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양곡관리법 대안으로 논의했다던 ‘밥 한 공기 비우기 운동’으로 논란이 일자 “민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정쟁으로 몰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민생을 위한 특위 민생119 첫 회의에선 예산, 법제화 없이 실생활에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개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번기를 앞두고 외국인 노동자 숙소를 점검해보자는 아이디어라든가, 밥 한 공기 먹기 캠페인, 쌀빵 쌀케이크 같은 가루쌀 제품 현장 찾기 등을 통해 쌀 소비를 촉진해보자는 아이디어 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15년 성남시장 시절 쌀 피자 만들기 등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친 일이 있다”며 “민생119 회의에서 나온 몇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발언의 진의를 왜곡해 선전 선동을 벌이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정쟁으로 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이라 ‘밥 한 공기 다 비우기’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며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쌀이)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칼로리가 낮다.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든가 국민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밥 한 공기 비우기’ 발언에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양곡관리법을 반대하면서 그 대안이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그래서 밥을 잘 안 먹는다’,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하자’, ‘밥이 오히려 다른 식품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는 것을(?) 알리자’라고 한다면 이걸 가지고 대안 경쟁을 할 수 있겠냐”며 “갈수록 태산”이라고 지적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여성에게 밥 한 공기 더 먹으라는 비책보다 애주가 대통령과 총리ㆍ당 대표 등 ‘당정용이 쌀막걸리 폭탄주 드시라’고 하는 편이 더 나은 비책이겠다”라는 글을 올리며 조 최고위원을 비꼬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 ㅍㅎㅎㅍㅎㅎㅍㅎㅎㅍㅎㅎ. ‘머리 다 비우기’ 운동의 결과인가?”라며 웃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87,000
    • +0.61%
    • 이더리움
    • 4,489,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0.44%
    • 리플
    • 748
    • +0.27%
    • 솔라나
    • 204,700
    • -1.44%
    • 에이다
    • 669
    • -0.74%
    • 이오스
    • 1,157
    • -5.09%
    • 트론
    • 170
    • +1.8%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00
    • -1.37%
    • 체인링크
    • 20,730
    • -1.14%
    • 샌드박스
    • 65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