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ㆍ이복현 “5대 금융지주 시장안정 위해 노력해야”

입력 2023-03-31 08:07 수정 2023-03-31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단, 은행연합회장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단, 은행연합회장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금융당국 수장들이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금융권의 신뢰 회복을 위해 책임 경영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책임 경영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해외 주요 은행의 부실화에도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이나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만큼 국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시장안정 노력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고금리 기조 하에서 취약차주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상환유예 채무조정,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지원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특히 금리상승과 같은 비용상승 요인을 금융권에서 최대한 자체적으로 흡수하여 대출자에 전가되는 금리인상이 최소화되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글로벌 은행들의 건전성 문제를 통해 나타난 내부통제와 위험관리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금융산업이 신뢰받는 금융권으로 거듭나기 위해 책임경영에 힘써줄 것도 주문했다.

또한 최근 추진해오던 내부통제제도 개선작업뿐만 아니라, 유능하고 적격한 대표이사의 선임 등 지배구조 개선작업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금융권의 책임경영이 전제된다면, 금융산업의 경쟁력과 혁신성 제고를 위해 규제혁신과 규율체계 정비도 지속 추진할 것도 약속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지주가 취약계층 지원에 다양한 방식으로 나서고 있는 데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금융 애로가 완화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도 엄존하는 만큼 지주 계열사가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등 자체 위기대응체계를 탄탄히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금융지주 회장단은 금융시장과 고객들이 금융지주에 대해 바라는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진 회장은 “금융지주사에 사회적 책임 문제가 요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많은 것을 배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중요한 건 리스크 관리를 잘하는 것과 내부통제 수준을 면밀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금융사 지배구조 관련해서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히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53,000
    • +0.92%
    • 이더리움
    • 4,477,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78%
    • 리플
    • 737
    • +0.14%
    • 솔라나
    • 207,400
    • +0.73%
    • 에이다
    • 691
    • +2.67%
    • 이오스
    • 1,143
    • +1.42%
    • 트론
    • 162
    • +1.25%
    • 스텔라루멘
    • 165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1.48%
    • 체인링크
    • 20,360
    • +0.1%
    • 샌드박스
    • 647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