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은 3일 오전 9시 기준 6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82% 상승했다. 장중 고점은 6만3779달러, 저점은 6만278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제한적인 반등에 그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위 가상자산 중에서는 디파이·밈코인·레이어1·프라이버시 관련 자산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합성달러 프로토콜 에테나(Ethena, ENA)는 24시간 기준 12.79%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억9417만달러로 확대됐지만 일주일 기준으로는 0.82% 하락했다. 가격 상승을 직접 설명할 신규 발표는 뚜렷하지 않았으나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최근 조정 이후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테나는 USDe를 중심으로 단일 합성달러 발행사에서 온체인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밈코인 특화 블록체인 밈코어(MemeCore, M)는 10.19% 올랐다. 거래대금은 987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일주일 동안에는 3.37% 하락했다. 뚜렷한 프로젝트 단독 호재보다는 비트코인 반등과 함께 고변동성 밈코인 관련 자산으로 단기 투기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래 규모가 크지 않아 상승세의 지속 여부는 추가 유동성 유입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레이어1 블록체인 알고랜드(Algorand, ALGO)는 8.76% 상승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도 1.35% 올랐고 거래대금은 2695만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 증가를 동반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가운데, 알고랜드가 올해 3분기부터 양자내성 계정 도입을 시작하는 보안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장기적인 기술 기대를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알고랜드재단은 지갑과 개발도구, 멀티시그, 합의 구조를 단계적으로 양자내성 체계로 전환해 2027년 말까지 광범위한 대응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레이어1 블록체인 카르다노(Cardano, ADA)는 8.68% 오른 0.1893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상승률은 14.26%, 거래대금은 6억9138만달러로 상위 상승 종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달 18일 온체인 거버넌스를 통해 승인된 ‘반 로섬(Van Rossem)’ 하드포크가 적용된 데 이어, 이달에는 200만 ADA 규모의 새로운 프로젝트 카탈리스트 시범 펀드가 출범할 예정이어서 생태계 확장 기대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해당 펀드는 스테이블코인과 피스네트워크, 프로그래머블 토큰, 온체인 신원 등을 활용하는 초기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테라클래식(Terra Classic, LUNC)은 6.80%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1359만달러로 집계됐지만 일주일 기준으로는 3.53% 하락했다. 공급 축소 기대와 커뮤니티 거버넌스 관련 관심이 단기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이나, 최근 상승을 직접 설명할 공식적인 신규 재료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장기간 이어진 약세 이후 나타난 기술적 반등 성격도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라이버시 가상자산 지캐시(Zcash, ZEC)는 6.00% 오른 489.03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3.66% 하락했지만 거래대금은 2억8891만달러로 확대됐다. 이날 가격 상승과 직접 연결할 만한 공식 신규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최근 조정 이후 프라이버시 자산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레이어1 블록체인 아발란체(Avalanche, AVAX)는 5.79%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3억39만달러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일주일 기준으로는 2.85% 하락했다. 뚜렷한 단독 호재보다는 최근 하락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과 비트코인 반등에 힘입은 알트코인 순환매가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신원 프로젝트 월드코인(Worldcoin, WLD)은 5.30% 올랐다. 거래대금은 1억4716만달러로 집계됐지만 일주일 동안에는 11.12% 하락했다. 가격을 직접 설명할 신규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최근 급락 이후 0.30달러 부근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낙폭이 여전히 큰 만큼 새로운 상승 추세보다는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한 모습이다.
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 미드나이트(Midnight, NIGHT)는 5.14% 상승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1.61% 하락했고 거래대금은 1740만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 계열 프라이버시 인프라에 대한 관심과 함께 최근 조정 이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이나, 이날 상승을 설명할 구체적인 신규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더리움 기반 밈코인 페페(PEPE)는 4.76% 올랐다. 거래대금은 1억8980만달러로 집계됐지만 일주일 기준으로는 2.30% 하락했다. 밈코어를 비롯한 고변동성 자산이 상승률 상위권에 오르는 등 밈코인으로 단기 자금이 이동하면서 페페에도 매수세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대에서 제한적으로 반등한 사이 에테나와 알고랜드, 카르다노처럼 거래량이 늘거나 생태계 개발 일정이 부각된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했다. 다만 상승 종목 상당수가 일주일 기준으로는 여전히 하락한 상태여서 시장 전반의 추세 전환보다는 최근 낙폭에 따른 선별적 반등 성격이 강한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