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택배사·정부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발령

입력 2023-03-21 15: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씨는 최근 “귀하의 물건을 주소 불일치 사유로 보관 중이니 아래를 클릭 후 주소지 변경을 요청 바랍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해당 문자에 기재된 링크를 클릭해 자기도 모르게 악성 앱을 설치했다. 사기범은 앱을 통해 탈취한 김씨의 개인정보로 김씨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설하고 뱅킹앱을 접속해 거액을 빼돌렸다.

금융감독원은 실생활과 밀접한 택배사나 정부기관을 사칭해 방심하기 쉬운 점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최근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택배사를 사칭해 주소 또는 송장번호 불일치 등의 내용으로 문자메세지를 발송하고 문자 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할 경우, 피싱사이트 연결 또는 악성앱 설치로 개인정보를 탈취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마스크 착용의무 조정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있으나 질병관리청 직원을 사칭하여 방역지원금 등을 사유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자금을 편취하는 피해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기관을 사칭하며 일반 국민에게 생활안정자금, 근로장려금 등의 지원을 핑계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제보도 나오고 있다.

금감원은 이러한 내용의 문자메시지·전화 등을 받은 경우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URL주소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고, 답장 및 회신 전화를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모르는 번호로 오는 전화는 가급적 받지 말고, 이미 전화를 받은 경우에는 수상한 요구에 응하지 말고 전화를 바로 끊을 것을 권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무속인' 논란에 입 열었다…"BTS 군대? 뉴진스 생각한 엄마 마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양현종, '통산 170승' 대기록 이룰까…한화는 4연패 탈출 사력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38,000
    • -3.56%
    • 이더리움
    • 4,535,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5.62%
    • 리플
    • 755
    • -4.67%
    • 솔라나
    • 211,900
    • -6.49%
    • 에이다
    • 682
    • -5.41%
    • 이오스
    • 1,251
    • +0.97%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64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6.76%
    • 체인링크
    • 21,380
    • -3.56%
    • 샌드박스
    • 659
    • -8.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