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1~5일 5일간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 제안”

입력 2023-03-07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59일째를 맞아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서울광장에서 분향소를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분향소 운영 이후에는 정부, 서울시, 유가족 측이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임시 추모공간 및 소통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159명 희생자분들의 영정과 위패를 모두 모신 진정한 의미의 분향소를 4월 1일부터 5일까지 함께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4월 5일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59일째 되는 날”이라며 “이번 분향소는 모든 희생자분들을 한분 한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서울시와 유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는 지난달 4일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를 열며 서울광장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한 바 있다. 서울시는 유가족 측에 두 차례 계고장을 전달하며 자진 철거 방침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나섰으나, 유가족 측은 분향소를 추모 공간으로 인정하라는 입장을 내세우며 소통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시는 분향소 운영을 마친 이후에는 정부, 서울시가 유가족분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임시 추모공간 및 소통공간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치를 위한 논의도 시작할 것”이라며 “정부도 4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소통을 위해 ‘10·29 참사 피해자 지원단’을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도 정부와 함께 유가족 여러분들과 소통해 공식적인 추모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05,000
    • -0.47%
    • 이더리움
    • 4,551,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1.57%
    • 리플
    • 759
    • -1.3%
    • 솔라나
    • 210,800
    • -2.09%
    • 에이다
    • 682
    • -1.3%
    • 이오스
    • 1,216
    • +1%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5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3.11%
    • 체인링크
    • 21,080
    • -0.66%
    • 샌드박스
    • 669
    • -1.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