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조현호 기자 hyunho@)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의정사에 유례없는 상황이 벌어진 점에 대해 국무총리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묻겓다며 공동 발의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한 총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간 행안부는 정부 혁신과 재난관리 등 산적한 현안을 묵묵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차관과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본연의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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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든 공직자는 일체의 동요 없이 업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특히 공직기강과 품위유지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도 행안부의 업무에 공백이 없어야 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국민 안전 공백 상태가 최소화되길 기대한다"며 "행안부는 국민께서 맡겨주신 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이 임해 행안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탄핵소추안 통과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