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코로나 백신도 독감 백신처럼 매년 맞게 하자”

입력 2023-01-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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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회의 열고 공식 제안 예정
매년 변이 평가하고 백신 물질 업데이트
접종 과정 단순화해 접종률 높이려는 목적

▲미국 식품의약국(FDA) 간판이 보인다. 실버 스프링(미국)/A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간판이 보인다. 실버 스프링(미국)/A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매년 접종하는 백신 군에 포함하는 것을 제안했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FDA는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백신을 연 1~2회 접종하는 것을 포함한 간소화 작업을 이번 주 열리는 ‘백신 및 관련 생물학적 제품 자문위원회’(VRBPAC)에서 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3자 전문가 위원회인 VRBPAC의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FDA가 최종 결단을 하는 형태다.

FDA는 해마다 코로나19 변이를 평가하고 백신에 포함될 물질을 업데이트한 뒤 매년 9월 접종 캠페인에 맞춰 백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시민에겐 1회, 노인과 면역력이 떨어진 시민, 과거 1회만 백신을 맞은 유아에겐 2회 접종을 권고할 계획이다.

FDA는 “매년 가을 접종 시즌에 어떤 변이를 선택할지는 6월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은 백신 접종의 단순화는 접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고 의사소통을 명확히 해 잠재적으로는 백신 접종 준수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CNN방송은 “백신 전문가들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린다”며 “(반대하는) 전문가들은 연간 접종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기에 앞서 현재 개발된 부스터샷이 최신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관한 데이터를 보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의 새로운 파생형 ‘XBB.1.5’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새 변이의 감염 비율은 49.1%까지 높아진 상태다. 기존 백신은 아직 ‘XBB.1.5’에 대응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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