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추락 여객기, 블랙박스 발견…“한국인 1명 신원 확인”

입력 2023-01-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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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명 승객·승무원 중 68구 시신 수습
사망자 명단에 40대 유모씨 이름 포함
아들 생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아

▲네팔 포카라의 한 병원에서 15일(현지시간) 추락 여행기 탑승객 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포카라(네팔)/AP연합뉴스
▲네팔 포카라의 한 병원에서 15일(현지시간) 추락 여행기 탑승객 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포카라(네팔)/AP연합뉴스

네팔에서 16일(현지시간) 추락한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발견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블랙박스에는 예티항공 여객기의 조종실 음성 녹음기와 비행 데이터 등이 포함돼 있다. 카트만두 공항 관계자는 “블랙박스는 좋은 상태다. 외관상으로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추락한 여객기에는 72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추락 지역인 카스키 경찰이 전날 63구, 이날 오전 5구 등 총 68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 네팔 관리는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네팔 현지매체인 칸티푸르에 따르면 수습된 시신 중 지금까지 35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부검을 거친 후 가족들에게 인도된다.

한편 연합뉴스는 네팔 경찰을 인용해 사망자 신원 확인 명단에 한국인 탑승자 40대 유모씨의 이름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유씨와 함께 탑승한 10대 아들의 생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한국인 2명 탑승 사실을 확인하고 사고현장에 영사협력원을 급파했다.

네팔 정부는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으며 재난을 조사하고 향후 비슷한 사고 방지를 위한 패널을 구성했다.

2000년 이후 지금까지 네팔에서 비행기나 헬리콥터 추락으로 약 35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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