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4개월여만에 3.5% 밑돌아…“채권 매수기회 활용 필요”

입력 2023-01-13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3일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0.25%포인트(p) 올려 3.50%으로 인상했다. 그러나 이미 연초 이후 금리 하락세가 전개 되고 있고, 이날도 국고채 3년과 10년 모두 3.5%를 하회해 채권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13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과 10년 각각 3.369%와 3.300%로 기준금리인 3.50%를 하회했다. 국고채 3년이 3.5%를 하회한 건 지난해 8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5%에 도달한 이후 국고채 3년은 3.5%를 계속 상회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도 국고채 3년이 3.5%를 넘어서지 못한 것은 이번 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가 낮음을 시사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금리 하락의 배경에는 먼저 연말연초 풀린 자금이 많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면서 “넉넉한 단기 유동성 환경 조성을 위해 한은은 작년 12월부터 총 6차례의 RP매입(약 10조 원)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RP금리가 2.9%까지 하락할 정도로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환경이 개선됐다”면서 “올해 들어 MMF로 유입된 자금만 30조 원 이상으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3년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가 나타나면서 금리 하락폭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안 연구원은 이른 완화가 통화긴축 효과를 제한한다고 보는 연준이 매파 기조를 약화시키지 않는 것처럼 한은이 시장 기대를 낮추려는 노력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금통위는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긴축에 대한 고삐를 놓지 않았다.

다만 안 연구원은 “수출 부진 지속과 소비 모멘텀 둔화 등 국내 성장세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한은의 긴축 유지 노력에 대한 의심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최근 외국인들의 강한 3년 국채선물 순매수세도 이에 무관해 보이지 않아, 이를 채권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 새끼의 연애2’ 최유빈, 윤후와 최종 커플⋯"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
  • 진태현, '이숙캠' 하차에도 제작진과 끈끈한 우정⋯"오빠 대박 나길"
  • 5월 4일 샌드위치 데이, 다들 쉬시나요?
  • "담았는데 품절이라니"⋯벌써 뜨거운 '컵빙수 대전', 승자는? [솔드아웃]
  • “5월에는 주식 팔라”는 격언, 사실일까⋯2010년 이후 데이터로 본 증시 전망
  • [종합] 삼성전자 ‘역대 최대’…반도체 53조, 2분기도 HBM 질주
  • 근로·자녀장려금 324만 가구 신청 시작…최대 330만원 8월 지급
  • 연준, 금리 동결로 파월 시대 마무리…반대 4표로 내부 분열 부각[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14,000
    • -0.31%
    • 이더리움
    • 3,369,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1.72%
    • 리플
    • 2,036
    • -0.24%
    • 솔라나
    • 123,700
    • -0.64%
    • 에이다
    • 366
    • +0%
    • 트론
    • 485
    • +0.62%
    • 스텔라루멘
    • 238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40
    • +0.17%
    • 체인링크
    • 13,580
    • -0.73%
    • 샌드박스
    • 108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