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원두 수입가격 지난달 18%↓…정부 "할당관세 올해까지 연장"

입력 2023-01-08 13: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하락세 확대 전망…소비자 체감 업체 반영 요청

▲커피 원두. (출처=이미지투데이)
▲커피 원두. (출처=이미지투데이)

커피원두(생두) 가격이 지난해 가을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커피원두 하락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할당관세 조치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커피원두 수입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안정화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커피원두 수입가격은 ㎏당 5785원이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0월 ㎏당 7401원까지 올랐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2월에는 6058원으로 정점이었던 10월 대비 18.1% 하락했다.

수입가격 하락은 국제 원두가격이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6월 28일부터는 수입 시 부가가치세(10%)를 면제하고 지난해 7월 20일부터는 할당관세 0%를 적용한 정책도 수입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커피협회와 대규모 수입 유통업체들도 지난해 12월부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물인 국제 원두가격이 수입가격에 반영되는 데 보통 2∼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이후에는 수입가격 하락 영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도 커피원두 수입 전량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면서 커피업계의 수입원가 부담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계의 원가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조치에 따른 혜택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0: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75,000
    • +1.07%
    • 이더리움
    • 4,586,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892,000
    • +2.47%
    • 리플
    • 3,060
    • +0.39%
    • 솔라나
    • 197,500
    • -0.25%
    • 에이다
    • 625
    • +0.64%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57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10
    • -0.43%
    • 체인링크
    • 20,480
    • -1.54%
    • 샌드박스
    • 208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