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코스피 상장 결국 철회...“기업가치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재추진”

입력 2023-01-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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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플랫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코스피 기업공개(IPO)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4일 컬리는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컬리는 지난해 3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5개월 후인 8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마지막 관문인 증권신고서 제출과 공모 절차만 남겨둔 상태였다.

증시 침체로 IPO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어려워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때 컬리의 기업가치는 4조 원까지 올랐지만, 최근 장외 거래 시장에서는 1조 원을 밑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컬리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다"라며 "어젯밤에 경영진들끼리 이야기가 되고, 오늘 오전 회의를 통해 긴급하게 정해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컬리의 상장 철회는 다른 이커머스 서비스인 오아시스마켓, CJ올리브영, 11번가 등의 상장 진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달 29일 코스닥 예비심사를 승인 받았다. 상장 심사 효력 기간은 6개월로, 오아시스마켓은 올 상반기 중 상장을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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