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 거래 '반토막'…미분양 주택은 22% 또 늘어

입력 2022-12-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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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전국 주택거래량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022년 11월 전국 주택거래량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거래가 대폭 줄었다. 기존 주택은 물론, 새집을 찾는 수요도 끊겨 미분양 주택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 ‘11월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3만2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만2173건) 대비 6.1%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1월(6만7159건)과 비교하면 55%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거래량은 48만1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6만1397건)의 절반(50.1%)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1428건으로 전월 대비 5.6% 줄었다. 지방은 1만8792건으로 10월보다 6.4% 감소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동기 대비 58.4% 줄어든 19만587건, 지방은 42.5% 감소한 28만9600건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달 20만4404건으로 10월보다 0.5% 줄었다. 지난해 11월(19만2990건)과 비교하면 5.4% 늘었다. 올해 누적기준으로는 약 262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3만 건 대비 22.7% 증가했다.

▲2022년 11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022년 11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미분양 주택 증가세도 이어졌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8027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10월(4만7217가구) 대비 22.9%(1만810가구)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373가구로 전월(7612가구) 대비 36.3%(2761가구) 늘었다. 지방 역시 4만7654가구로 전월(3만9605가구) 대비 20.3%(8049가구) 증가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가구 미분양 규모는 6003가구로 전월(4745가구) 대비 26.5% 늘었다. 전용 85㎡ 이하는 5만2024가구로 전월(4만2472가구) 대비 22.5%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가구 역시 소폭 늘었다.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은 총 7110가구로 전월(7077가구) 대비 0.5%(33가구) 증가했다. 앞서 두 달 연속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줄었지만, 지난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달까지 누적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6만7036가구로 전년 동기(44만8092가구) 대비 4.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6만7260가구로 같은 기간 26.5% 줄었지만, 지방은 29만9776가구로 35.9% 증가했다.

주택 착공 실적은 감소했다. 지난달 누적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5만8098가구로 지난해 동기 50만1878가구 대비 28.6% 감소했다. 아파트 등 공공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누적 기준 26만641가구로 전년 동기(28만9022가구) 대비 9.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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