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부인 “남편 매우 위중…폐 기능 상실 위험”

입력 2022-12-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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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만배 씨의 부인이 16일 “(남편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16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씨 부인은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당시) 외투는 물론 속옷까지 다 젖었을 만큼 피를 많이 흘렸다”고 전했다.

김 씨 부인에 따르면 김만배 씨는 이날도 폐에 고인 피 380㎖를 빼는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의료진은 조금만 더 흉기가 깊숙이 들어갔다면 생명에 큰 지장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씨 부인은 “오후 2시와 4시 통화했을 때 남편이 ‘변호사와 회의 중’이라고 해서 그 말을 믿었다”며 “평소에도 남편이 ‘내가 죽어야 끝이 난다’는 얘기를 자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해 사건 이후) 남편에게 왜 의리 없이 혼자 죽으려 했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만배 씨는 14일 오전 2시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씨 부인은 “지난해 남편이 구치소에 들어가기 전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준비했는데 말렸었다”고 얘기했다.

김 씨 부인은 그가 지금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며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김만배 씨는 현재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다.

앞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도 법정에서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듯 보였다고 진술했다. 남 변호사는 “당시 본인(김 씨)이 ‘유서를 쓰고 있다’ 이런 얘기도 하시고 해서 저도 많이 흔들렸다”며 “만일 (김만배 씨가) 돌아가시거나 그러면, 그런 것이 작용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씨알도 안 먹힌다’는 얘기를 드린 것인데 이렇게 문제 될 거라고는 (몰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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