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SK이노 이사회 의장 “SK가 필요한 기업이라는 것 인식시켜야”

입력 2022-12-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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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기반 경쟁력 강화, 기술격차 유지 당부

▲이달 초부터 SK그룹 온라인 학습 시스템 ‘써니(mySUNI)’에서 SK그룹 구성원들에게 제공 중인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의 ‘국제질서 변화와 우리의 대응’ 강연 장면.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이달 초부터 SK그룹 온라인 학습 시스템 ‘써니(mySUNI)’에서 SK그룹 구성원들에게 제공 중인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의 ‘국제질서 변화와 우리의 대응’ 강연 장면.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그룹 구성원들에게 “제조업 기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격차를 유지하며 국내외에서 SK는 필요한 기업이라는 것을 이해관계자에게 인식시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12일 SK그룹 온라인 학습 시스템 ‘써니(mySUNI)’를 통해 이달 초부터 김 의장의 ‘국제질서 변화와 우리의 대응’ 강의를 모든 SK그룹 구성원들에게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50여 분의 강의에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국제질서 변화,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SK그룹에 전하는 시사점을 담았다. 김 의장은 1974년 외무고시 8회 합격 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수석대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국회의원 등을 지낸 외교 및 통상분야 전문가다.

김 의장은 국제사회가 대공황과 세계대전, 냉전, 세계화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최근의 국제사회를 ‘대전환의 시대’로 정의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첨단기술의 중요성,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대결, 다자주의의 후퇴 등 4가지 양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세계화 속에서 서로 간의 의존도를 높였던 각 나라가 이제는 경제적으로 서로서로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김 의장은 “우리가 인지하고 대응하기 전에 이미 강대국들의 밀약 때문에 나라의 운명이 결정됐다”며 “국제 동향과 정세를 잘 관찰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21세기 한국의 길’의 조건으로는 지식기반의 창의성,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내외에서의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꼽았다.

이번 강의는 김 의장이 직접 써니에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최근의 국제정세와 관련한 생각을 구성원들과 나누고 싶다”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사무국장은 “각 영역에서 오랫동안 여러 전문성을 쌓아온 사외이사진 또한 SK그룹 구성원으로서 이사진의 식견을 구성원과 나누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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