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종영 후에도 이어지는 성차별 논란…“‘스우파’는 기싸움, 우린 리스펙”

입력 2022-12-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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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GQ KOREA’)
▲(출처=유튜브 채널 ‘GQ KOREA’)

‘스트릿 맨 파이터’가 성차별적 발언으로 또다시 잡음을 내고 있다.

매거진 ‘지큐 코리아’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출연진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댄스 크루 YGX 드기와 도니, 위댐보이즈 인규와 바타, 프라임킹즈 트릭스와 넉스, 어때 테드와 킹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댄서들은 ‘남자들의 싸움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드기가 “우리 팀의 진전, 다른 팀의 진행 상황 등을 계속 눈치 봤다”고 말하자 바타는 “그래서 진짜 뜨거웠다. 불 튀기는 뜨거운 느낌”이라고 맞장구쳤다.

인규도 “우린 뜨거웠던 것 같다. 점심에 안무를 공개하면 저녁에 바로 카피해서 영상을 찍어야 했다”며 “그 뒤 오는 신기한 감정이 있다. 좋아하는 게 같은데, 이걸로 한번 뜨겁게 붙고 나니까 가슴 깊이 리스펙(Respect)이 생긴다”고 공감했다.

테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때는 기 싸움이라는 걸 한다. ‘쟤 뭐야? 뭔데?’ (이런 식으로)”라며 눈을 흘겨 보였다. 이어 “저희는 몸으로 뜨겁게 부딪치다 보니까 인규가 말한 대로 리스펙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출처=유튜브 채널 ‘GQ KOREA’)
▲(출처=유튜브 채널 ‘GQ KOREA’)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테드의 발언에 대해 비판이 일었다. 여성 댄서들의 경연은 단순한 ‘기 싸움’으로 폄하 한 반면, 남성 댄서들의 경쟁은 ‘뜨거운 리스펙’으로 표현했다는 지적이다.

‘스맨파’가 방영 전부터 성차별 논란을 빚어왔기에 여론은 더욱 냉담하다.

‘스우파’에 이어 ‘스맨파’ MC를 맡은 가수 강다니엘은 첫 방송 전 “(녹화해보니) 남자들이라 편하다. 기 안 빨려서 행복하다. 원래 되게 무서웠다.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 등의 메시지를 팬들과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권영찬 CP는 지난 8월 ‘스맨파’ 제작발표회에서 “여자 댄서와 남자 댄서의 춤은 확실히 다르다”며 “여자 댄서들의 서바이벌은 질투·욕심이 있었다면 남자들은 의리·자존심이 많이 보였다”고 실언했다. Mnet 측은 권 CP의 부적절한 발언을 인정하며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YGX 멤버 박현세는 그룹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 댄스 커버 영상에 ‘뉴찐따스’라는 문구를 덧붙이는가 하면, 과장된 몸짓으로 춤 동작을 따라 해 뉴진스를 희화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박현세 역시 SNS를 통해 “누구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사과했다.

한편 ‘스맨파’는 지난달 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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