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美제약·바이오 전문가 그룹과 협력체계 구축

입력 2022-11-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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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등 미국 정부규제기관 내 한국계 전문가들과 특별 세션도 진행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미국제약연구제조사협회(US PhRMA)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미국제약연구제조사협회(US PhRMA)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7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제약바이오 단체·전문가 그룹들과 정보 및 인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한 대표단은 현지의 의약품 규제기구 핵심 인사들은 물론 미국제약협회, 연구개발·유통 등 다양한 채널의 파트너들과 연쇄적인 만남을 가졌다.

대표단은 17일 워싱턴DC에서 미국제약연구제조사협회(US PhRMA)를 방문해 신약 개발과 관련된 정부정책 공유 및 정보교류 확대 등을 위한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US PhRMA는 미국에서 연구개발(R&D) 지출액이 연 평균 2500억 원을 넘는 34개 혁신 제약바이오기업들로 구성된 단체다.

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급성장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 산업계의 신약 개발 가속화와 성과 도출 등을 위해 US PhRMA와 협력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이 테일러 US PhRMA 수석 부사장은 “한국 제약바이오기업들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정책공유 및 정보교환 등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한미생명과학인협회(KAPAL) 연례 심포지엄에도 참석해 양 협회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APAL은 워싱턴DC를 중심으로 한인 생명과학 및 제약바이오 관련 전문가들이 협력하고,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비영리단체다.

두 협회간의 업무협약 체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국립보건원(NIH) 등 의약품 규제 기관이 있는 워싱턴DC에서 한인 생명과학자단체와 정보 및 인적교류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등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원 회장은 지난 6월에도 미국 현지를 방문해 한국바이오혁신센터 개소식 참석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교류의 물꼬를 튼 바 있다.

현지에서 개최된 KAPAL 연례 심포지엄에는 원 회장과 윤성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휴온스글로벌 회장), 김상희 주미대사관 보건복지관,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으로 FDA·NIH 전문가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원 회장은 “수백명의 한국계 전문가들이 FDA 및 NIH 등 미국의 의약품 규제기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한·미 경제협력 및 우호관계 증진에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 세션은 △첨단 재생의료 세포치료제 규제 및 연구개발(성경은 FDA 박사) △신약 개발·허가를 위한 실사용데이터(RWD)·실사용증거(RWE)에 대한 현황과 도전과제(이주연 FDA 박사) △NIH 연구비 지원 및 펀딩 메커니즘(오영석 NIH 박사)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원 회장은 18일 페리 엘 프라이 미국헬스케어유통연합(HDA) 최고경영책임자(COO) 등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의약품 유통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HDA는 미국 의약품 유통업체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유통기업 35개사, 제조기업 125개사 등이 미국 전역 수만개의 약국, 병원, 장기요양시설, 진료소 등과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8월 HDA 제조사 멤버십에 가입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향후 HDA의 연례행사에 참여하고, 미국 유통사와 네트워킹을 통한 현지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원 회장은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0일 귀국하기에 앞서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이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전문가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연대하며 상생을 통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나가야 한다”며 “해외 현지 네트워크 강화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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