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3.3㎡당 분양가 ‘3829만 원’…“전용 84㎡ 13억 원대”

입력 2022-11-16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4㎡형 중도금 대출 무산돼 흥행 변수될 듯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아파트 공사 현장 전경 (이투데이DB)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아파트 공사 현장 전경 (이투데이DB)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아파트 일반 분양가가 3.3㎡당 3829만 원으로 책정됐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이달 말 일반분양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는 분양가심의위원회 결과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를 3.3㎡당 3829만 원으로 확정해 이날 조합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강동구에 희망 분양가를 3.3㎡당 4180만 원대로 제출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최종 분양가는 조합이 신청한 분양가보다 10%가량 낮게 책정된다. 갈길 바쁜 조합은 이를 수용하고 분양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책정된 분양가에 따라 전용면적 59㎡형은 9억~10억 원, 84㎡형은 13억 원대로 전망된다.

최근 정부가 중도금 대출 가능 기준을 기존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완화함에 따라 전용 59㎡형은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용 84㎡형은 모든 타입에서 12억 원을 초과하게 돼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이 경우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려 흥행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분양가는 주변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저렴하다. 인근에 비슷한 규모인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84㎡형 호가가 17억~20억 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최대 7억 원 가량 낮다. 강동구 대장주로 불리는 ‘고덕 그라시움’ 전용 84㎡형 시세는 현재 10억 원 중후반대로, 역시 둔촌주공 분양가보다 높다.

조합은 이달 25일 일반분양 모집공고를 내고 내달 일반분양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조합은 일반분양을 내년 1~2월로 예정했지만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 등 자금난 우려가 일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분양을 앞당기기로 했다. 관리처처분인가를 위한 총회는 다음 달 20일경 개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지하철 1~8호선 총파업 현실화?…막판 협상 ‘줄다리기’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06,000
    • -2.36%
    • 이더리움
    • 4,774,000
    • -3.11%
    • 비트코인 캐시
    • 835,000
    • -0.65%
    • 리플
    • 2,995
    • -3.17%
    • 솔라나
    • 195,500
    • -5.19%
    • 에이다
    • 636
    • -7.29%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59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20
    • -1.62%
    • 체인링크
    • 20,190
    • -3.95%
    • 샌드박스
    • 204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