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野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 거부...국회 책무 사안”

입력 2022-10-23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 거부는 국회법 제84조 위반”
“특검은 수사를 뭉갤 때 필요한 것...이재명, 절박함 느낀 모양”
“법원 영장 집행, 민주적 기본 질서 중 하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검' 추진에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검' 추진에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1. photo@newsis.com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사적 발언 논란을 사과하지 않으면 시정연설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시정연설은 듣고 싶으면 듣고, 듣기 싫으면 듣지 않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국회의 책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법 제84조에 ‘정부의 시정연설을 듣는다’고 돼 있다”며 “이미 의사 일정이 합의돼 있고 2023년도 무려 700조 가까운 정부 예산이 어떤 철학과 어떤 기준에 따라 편성됐는지 듣는 절차는 반드시 필요하고 그것은 책무이기도 하다”고 반박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 XX’라는 대통령의 비속어가 논란이 됐을 때 대통령실은 미 의회가 아니라 야당에 대한 욕설이라고 해명했다. 종북 주사파라는 발언을 해놓고는 주사파인지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국민을 기만했다”며 “윤 대통령은 사과는커녕 유감 표명조차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을 시 시정연설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한데 대해 “정권이 바뀌고 제대로 수사할 팀이 구성돼서 수사하니까 아마 많은 위기의식과 절박함을 느낀 모양”이라며 “특검은 수사를 뭉갤 때 필요한 것이지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데 그 수사를 저지하기 위해서 특검한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민주당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무실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막고 있는 데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라고 누차 강조한다”며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고, 법원의 영장에 대한 집행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민주적 기본 질서의 하나”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54,000
    • -0.91%
    • 이더리움
    • 4,662,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2.64%
    • 리플
    • 746
    • -1.97%
    • 솔라나
    • 202,000
    • -1.17%
    • 에이다
    • 668
    • -0.6%
    • 이오스
    • 1,172
    • -2.82%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5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1%
    • 체인링크
    • 20,310
    • -3.84%
    • 샌드박스
    • 657
    • -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