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사업권 획득…12월 운영 시작

입력 2022-09-29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 160억 매출 목표…향후 글로벌 영역 기내면세점 사업 확장

▲28일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부장(왼쪽)과 고경표 제주항공 커머셜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28일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부장(왼쪽)과 고경표 제주항공 커머셜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이제 하늘 위에서도 롯데면세점 쇼핑이 가능해졌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선두 LCC(저비용항공사) 사업자인 제주항공의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부장과 고경표 제주항공 커머셜본부장이 양사 대표로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2월 1일부터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위탁운영을 시작한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최대 7년이다.

롯데면세점은 세계 2위 면세사업자로서의 상품(MD)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내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위스키와 와인 등 주류 브랜드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또 화장품과 담배, 액세서리 그리고 건강식품 등 다채로운 카테고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한정판 위스키 등 독점 상품을 기내면세점에 공급해 색다른 면세쇼핑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사업을 통해 연평균 16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해외 FSC(Full Service Carrier, 대형항공사)의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국내 1위 LCC 사업자로 2023년 하반기 누적 탑승객 1억 명 달성이 예상되며, 총 3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 미국 괌과 사이판, 싱가포르는 물론 올해 6월엔 몽골 노선을 신규 취항하기도 했다. 또 12일에는 5년 내 차세대 항공기 40대 추가 도입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내국인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에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해 고객을 맞이하게 됐다”며 “롯데면세점은 성공적인 기내면세점 운영을 통해 양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고객 다변화 및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4월 호주 시드니 시내점을 오픈한 데 이어 하반기 베트남 다낭시내점 오픈을 예고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에는 베트남 하노이 시내점 신규 출점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까지 마무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LDF 벨트(Lotte Duty Free Belt)’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32,000
    • -1.39%
    • 이더리움
    • 4,553,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93%
    • 리플
    • 757
    • -1.05%
    • 솔라나
    • 213,200
    • -3.09%
    • 에이다
    • 682
    • -1.16%
    • 이오스
    • 1,240
    • +2.73%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3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3.35%
    • 체인링크
    • 21,230
    • -0.79%
    • 샌드박스
    • 66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