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깻잎’ 이어 ‘모래 깻잎’까지…중국산 논란

입력 2022-08-25 12: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동네 반찬가게에서 산 깻잎에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담배의 꽁초가 들어있어 논란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에는 깻잎에서 모래가 다량 나와 또다시 논란이다. 이 깻잎 역시 중국산이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에 거주중인 A씨는 지난 15일 반찬가게에서 산 깻잎장아찌를 먹는데 으적거리는 느낌이 들어 뱉어내고 다시 먹었는데, 또 으적거려 자세히 보니 모래가 덮여있었다고 한다.

A씨가 촬영한 깻잎 사진을 보면 모래가 고춧가루와 섞여 마치 양념처럼 깻잎을 뒤덮고 있다. 밥알만한 노래알도 많아 한눈에 봐도 모래임을 알 수 있을 정도다.

A씨가 구매한 깻잎은 중국에서 원재료를 수입한 뒤 국내 업체가 반찬으로 제조해 유통업체를 통해 전국 반찬가게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중국산 깻잎은 처음 무역업체가 원재료를 들여오면 국내 반찬 업체가 제조, 유통업체가 시중 점포에 납품하는 구조로 유통된다.

깻임의 경우 원재료 채취와 가공 등에 인건비가 워낙 많이 들어 중국산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찬가게는 깻잎 금액을 환불하고 추가 보상을 해주려 했으나, A씨는 보상을 거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한 상태다.

식약처는 반찬가게와 제조업체를 차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A씨에게 알려왔다.

깻잎 제조업체는 “중국에서 깻잎을 채취한 후 세척, 절임, 포장 등 1차 가공 과정이나 반찬가게에서 대용량의 깻잎을 소량으로 나누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중국산 깻잎 원재료를 반찬으로 가동하기 전 세척 과정을 거치지만, 젖은 깻잎들이 서로 달라붙어 있어 완벽히 이물질을 걸러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단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대통령실 "尹, 이재명 대표와 29일 영수회담...국정현안 푸는 계기 되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39,000
    • -0.45%
    • 이더리움
    • 4,504,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1.66%
    • 리플
    • 759
    • +0%
    • 솔라나
    • 206,100
    • -3.15%
    • 에이다
    • 677
    • -1.6%
    • 이오스
    • 1,173
    • -6.53%
    • 트론
    • 167
    • +1.21%
    • 스텔라루멘
    • 16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3.09%
    • 체인링크
    • 21,310
    • +0.33%
    • 샌드박스
    • 663
    • -0.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