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또 ‘윤핵관 때리기’...윤핵관 때릴수록 코너로 몰려

입력 2022-08-21 14:38 수정 2022-08-21 14: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석, 윤핵관과 호소인에 “선당후사 챌린지에 동참해보길 바래”
당 중앙윤리위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 가능성 시사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21일 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공격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의 공세가 거세질수록 오히려 코너에 몰리는 형국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핵관과 호소인, 그리고 나머지 모두 선당후사 챌린지에 동참해볼 것을 제안한다”고 적었다. 소속 의원의 한 보좌관이 ‘윤 정부와 당의 성공을 한마음으로 바라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선당후사 챌린지를 권해 본다’며 올린 글에 대한 의견이다.

선당후사 챌린지는 당의 전략공천, 절차적 하자 등의 이유로 공천을 받지 못하더라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이 XX, 저 XX’라 하는 사람을 당선시키기 위해 뛰었던 노력은 윤핵관들이 말한 선당후사보다 아린 선당후사였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글 말머리에 “저는 안할거에요”라는 말을 남겼다.

윤핵관을 향한 이 전 대표의 공격은 거침이 없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라인 입당 신청을 권유하며 “윤핵관이 명예롭게 정계은퇴 할 수 있도록 당원 가입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했다. 윤핵관을 향한 사실상 전면전 선포다.

하지만 점점 고립돼 가는 것은 윤핵관이 아니라 이 전 대표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당원 누구든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데 있어 당의 위신 훼손 등 당원으로서 품위유지를 위반하면 엄정하게 관련 사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도 넘은 발언에 추가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 8일 당원권 정지 징계가 풀린다. 하지만 추가 징계를 받으면 차기 전당대회 출마는 불가능하다. 비판이 거세지는 만큼 당내에선 이 전 대표의 복귀를 차단하려는 당내 움직임도 감지된다. 내일(22일) 수해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의 징계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윤리위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692,000
    • +1.71%
    • 이더리움
    • 4,142,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17,000
    • +0.49%
    • 리플
    • 708
    • -0.56%
    • 솔라나
    • 203,800
    • -0.39%
    • 에이다
    • 627
    • +0.8%
    • 이오스
    • 1,090
    • -1.8%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50
    • -1.6%
    • 체인링크
    • 18,800
    • -0.9%
    • 샌드박스
    • 588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