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獨기업과 210억 규모 희귀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입력 2022-06-30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수앱지스는 독일 헬름(Helm)사와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과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 DS) 공급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수앱지스는 원료의약품 공급 및 완제의약품 개발 기술을 이전하고, 헬름사는 완제 의약품의 생산, 임상 및 판매를 맡는다. 제품 판매 지역은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영국 등 선진 시장이다.

계약 총액은 약 210억 원 규모로, 지난해 이수앱지스 매출액의 약 75% 수준이다.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제외하고 계약금 및 완제의약품(DP, Drug Product) 기술 이전 등을 위한 판매 전 원료의약품 수출에 따른 확정된 금액만 약 126억 원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헬름사가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받는 물량은 전량 바이오시밀러 완제 의약품 개발과 임상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제품 판매가 개시될 시 회사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에 따르면, 미국 및 유럽의 전체 고셔병 치료제 시장은 약 1조5000억 원, 파브리병 치료제 시장은 약 1조9000억 원 규모이다. 이수앱지스는 각 지역별 제품 판매 시점부터 10년 간 독점적으로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기로 계약해 헬름사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 이수앱지스의 매출액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브서틴과 파바갈은 이수앱지스 전체 매출액의 75%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애브서틴은 수출 비중이 60%가 넘지만, ROW(Rest of World, 주요국 이외 국가) 중심 판매의 한계가 있었다. 파바갈은 최근 러시아 제약사 페트로박스(Petrovax)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며 해외 진출에 물꼬를 텄지만, 내수 판매 의존도가 컸다. 이번 계약은 두 제품이 동시에 미국 및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하는 전기가 마련됐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조만간 헬름사와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품목허가를 위한 GMP 업그레이드 등 시설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285,000
    • -0.51%
    • 이더리움
    • 5,059,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881,500
    • +8.76%
    • 리플
    • 895
    • +1.02%
    • 솔라나
    • 265,600
    • +0.76%
    • 에이다
    • 940
    • +1.51%
    • 이오스
    • 1,603
    • +6.09%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204
    • +4.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8,900
    • +5.55%
    • 체인링크
    • 27,190
    • -1.09%
    • 샌드박스
    • 1,012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