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 밀린 한국…윤 대통령-나토 총장 면담 연기

입력 2022-06-29 02: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면담이 연기됐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두 번째 공식일정이 차질을 빚은 것이다. 일정이 엉킨 원인은 핀란드다.

용산 대통령실은 29일 “(현지시각) 오늘(28일) 오후 6시 예정된 윤 대통령과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은 연기됐다”며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시작된 핀란드와 스웨덴, 튀르키예, 나토 사무총장 간의 4자 회담이 예상보다 길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공지 시간은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7시로 면담 예정 시간이 지난 뒤라 갑작스럽게 일정 연기를 통보받은 것으로 보인다.

면담이 연기된 이유인 4자 회담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진통에 따른 것이다. 나토 30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가입이 이뤄지는데 튀르키예가 반대 입장을 펴고 있어서다.

이 같은 핀란드 상황 탓에 앞서 윤 대통령의 일정도 한차례 연기됐다. 윤 대통령은 첫 공식일정은 핀란드와의 정상회담이었으나 호주와의 정상회담으로 바뀌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회원국이 되겠다고 가입 신청을 해놨는데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4자가 담판을 지어야 할 절박한 상황이라 (정상회담 연기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윤 대통령 출국 전에 잡혀 공식 공지까지 됐던 첫 정상회담 연기도,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직전에 미뤄진 것도 모두 핀란드 사정에서 비롯됐다. 사실상 한국이 파트너국 지위라 예비회원국인 핀란드에 우선순위에서 밀린 모양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69,000
    • -1.08%
    • 이더리움
    • 4,660,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869,000
    • -1.36%
    • 리플
    • 3,092
    • -0.74%
    • 솔라나
    • 198,000
    • -3.74%
    • 에이다
    • 674
    • +4.5%
    • 트론
    • 418
    • -1.65%
    • 스텔라루멘
    • 36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80
    • +0.3%
    • 체인링크
    • 20,560
    • -0.77%
    • 샌드박스
    • 211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