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규모 투자 행렬…SKㆍLGㆍ포스코 등 448조 붓는다

입력 2022-05-26 16:19 수정 2022-05-26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 247조, LG 106조, 포스코 53조, GSㆍ현대重 각각 21조 투자
삼성ㆍ현대차 등 포함 총 투자액 1035조…정부 예산 훌쩍 넘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국내 주요 그룹사가 미래를 대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놨다.

SK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은 26일 수십~수백조 원의 '통큰 투자' 계획을 일제히 발표했다. 앞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에 이어 새 정부의 민간 주도성장을 뒷받침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SK, LG, 포스코, GS, 현대중공업이 밝힌 2026년까지 총 투자금액은 448조 원에 이른다. 신규 채용 인원은 약 16만 명에 달한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이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5년간 247조 원(국내 179조 원 포함)을 투자한다. 이들 핵심 성장동력을 키워나갈 인재 5만 명도 직접 채용한다. SK그룹은 3대 성장동력 사업의 영어 앞글자를 딴 ‘BBC’사업에 전체 투자액의 90%를 투입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LG그룹은 5년간 국내에 106조 원을 투자한다. 매년 1만 명씩 직접 채용하고 향후 3년간은 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000명 이상을 뽑는다.

LG그룹은 가전 등 기존 주력 사업에 63조 원을, 배터리ㆍ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AI(인공지능)ㆍData,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분야에 43조 원을 각각 투입한다. LG그룹은 전체 투자액 중 48조 원을 R&D 부문에 투자해 국내를 R&D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총 53조 원(국내 33조 원 포함)을 투자하고 2만5000명을 직접 고용한다. 그린 철강,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등 친환경 미래소재, 친환경 인프라, 미래기술투자 등의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입지를 다진다.

GS그룹은 차세대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 신재생 친환경 발전 등 미래 에너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21조 원을 투자하고 2만2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친환경·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21조 원을 투자한다. 또 R&D 인력 5000여 명을 포함해 총 1만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그룹과 한화, 포스코, GS, 현대중공업이 발표한 3~5년간 투자액은 총 1035조6000억 원에 달한다. 이날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올해 본예산(607조7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법인세 감면, 재원 다변화" 긍정적…'부부합산과세'도 도입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①-2]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최강야구' 출신 황영묵, 프로데뷔 후 첫 홈런포 터트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09: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13,000
    • -1.19%
    • 이더리움
    • 4,638,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726,000
    • -4.1%
    • 리플
    • 783
    • -3.09%
    • 솔라나
    • 223,700
    • -2.53%
    • 에이다
    • 722
    • -3.86%
    • 이오스
    • 1,205
    • -2.43%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69
    • -1.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1,900
    • -3.14%
    • 체인링크
    • 21,890
    • -2.93%
    • 샌드박스
    • 701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