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주52시간ㆍ중대재해법 현장애로 해결안 조속히 마련"

입력 2022-05-18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기업계 만나 애로 청취…"하반기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운영"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중소기업이 경영 애로로 호소하고 있는 주 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대해서는 당초 입법 취지를 살리면서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52시간제를 기업 경영 상황에 맞게 유연화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처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손질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납품단가 연동제를 시범운영하고 이후 시장과 기업의 수용성이 높은 연동제 도입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납품단가 조정협의제도 개편, 납품단가 연동 표준계약서 마련‧보급 등으로 중소기업이 정당하게 제값받는 관행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또 "우리 중소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민간·시장을 중심으로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의 창의적 경영활동의 발목을 잡는 모래주머니를 빠른 시일 내 제거하고 현장·수요자 중심 규제개혁으로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거래, 기술탈취 등 시장의 규칙 위반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해 공정한 시장거래 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하고, 물류·수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중소기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중소기업인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37,000
    • -1.5%
    • 이더리움
    • 4,344,000
    • -4.57%
    • 비트코인 캐시
    • 640,500
    • -2.14%
    • 리플
    • 719
    • -0.69%
    • 솔라나
    • 186,200
    • -4.37%
    • 에이다
    • 628
    • -3.38%
    • 이오스
    • 1,118
    • +0.27%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4
    • -3.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00
    • -2.11%
    • 체인링크
    • 19,270
    • -3.21%
    • 샌드박스
    • 608
    • -2.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