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팩트와 상식을 무기로 싸웠다" 사직글

입력 2022-05-15 1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팩트와 상식을 무기로 싸웠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검찰 내부망에 "한 번도 쉬운 적은 없었지만, 정의와 상식에 맞는 답을 내고 싶었다"며 사직글을 올렸다. 한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임명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그는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이 직업이 좋았다"며 "상대가 정치 권력, 경제 권력을 가진 강자일수록 그것만 생각했고 외압이나 부탁에 휘둘린 적 없다. 덕분에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검사 초년시절부터 꽤 들었다"고 회고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자기 편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권력으로부터 린치를 당했지만 결국 그 허구성과 실체가 드러났다"며 "권력자들이 저한테 이럴 정도면 약한 사람들 참 많이 억울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에 힘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왜 남아있냐'고 물으면 '아직 검찰에서 할 일이 있다'는 대답을 해왔다"며 "할 일이란 정당하게 할 일 한 공직자가 권력으로부터 린치당하더라도 타협하거나 항복하지 않고 시스템 안에서 이겨낸 선례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24,000
    • -2.11%
    • 이더리움
    • 4,212,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5.21%
    • 리플
    • 733
    • -3.17%
    • 솔라나
    • 206,000
    • -4.23%
    • 에이다
    • 621
    • -1.9%
    • 이오스
    • 1,113
    • -2.71%
    • 트론
    • 171
    • +1.79%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50
    • -0.88%
    • 체인링크
    • 19,490
    • -4.23%
    • 샌드박스
    • 602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