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김건희, 외교부 공관서 ‘관저 보게 나가라’ 발언”…인수위 “허위사실”

입력 2022-05-02 15:06 수정 2022-05-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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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남산에서 바라본 외교공관 모습.(연합뉴스)
▲2일 남산에서 바라본 외교공관 모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정의용 외교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어 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인수위가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인수위 청와대이전 태스크포스(TF)는 2일 입장문을 통해 “외교부와 사전 조율을 통한 방문이었다”며 “장관 배우자와 아예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앞서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여사가) ‘이 안을 둘러봐야 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해서 (정 장관 부인이) 바깥 정원에 나가 계셨고, 그사이에 안을 둘러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 부인이) ‘상당히 불쾌했다’는 전언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당시 김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온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이전TF는 “매우 악의적이고 날조된 허위사실”이라며 “당시 외교부장관 공관관리 직원이 함께 있어 장관 배우자와 마주친 적조차 없다는 사실은 명백히 확인된다”고 반박했다.

TF는 “김 여사가 동행한 것은 이미 외교부 장관 공관을 유력한 장소로 검토한 이후”라고 거듭 강조하며 “리모델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문으로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우 의원의 주장에 대해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 측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따라 새로운 대통령 관저로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을 사용하기로 했다.

대통령 관저가 당초 부지로 결정됐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인근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김 여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민주당 등의 의혹 제기가 있었지만 윤 당선인 측은 이를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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