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 당선인 측 “文, 퇴임 전까지 헌법가치 수호에 집중해 주기를 부탁”

입력 2022-04-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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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문 대통령 임기 보름 채 남지 않아...국민 생각하며 책무 다해주기를”
윤 측 “여의도 정치권은 국민이 원하는 답변 도출해야”

(고이란 기자 photoeran@)
(고이란 기자 photoeran@)

윤석열 당선인 측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보름 채 남지 않았다”며 “얼마 남지 않은 퇴임인 만큼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여러 모든 일에 관심을 갖고 책무에 집중해 줄 것을 믿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한 직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났는데 집무실에 대한 대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집무실 이전에 관해 광화문에 가지 않은 것은 잘한 결정”이라 말했다며 “이외의 장소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7일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특별대담 '대담-문재인 5년' 두 번째 방송에서 "개인적으로는 지금 새 정부 집무실 이전 계획이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며 "두루 여론 수렴도 해보지 않다가 안보 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정권 교체기에 '3월 말까지 국방부 나가라. 방 빼라. 우린 거기에서 5월 10일부터 업무 시작하겠다'는 식의 일 추진이 저는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의 '북한 선제타격 버르장머리'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임기가 며칠 남지 않은 대통령에 임기를 이어받아 새롭게 태어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대통령이 만담 이어가듯 일일이 대꾸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다만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며칠 동안 국민을 생각하면서 책무를 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7일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 통과에 대해선 “여의도 정치권에서 서두르지 말고 심도 있게 논의해서 국민 원하는 답변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당선인 입장을 여의도 정치권과 결부해서 이야기하는 게 적절한가 생각한다”며 “여의도 정치권 할 몫이 있고 며칠 뒤에 취임할 당선인이 말할 몫이 있어서 계속 지켜보며 국민 말씀에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검수완박 법안에 관해서 많은 국민이 혹시 민생에 직접 영향을 주거나 날로 고도화되는 이런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들 향한 잔혹한 범죄로부터 지킬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와 함께 형사사법 체계 개편 있어야 한다는 논의는 있다”고 말했다.

‘검수완박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때는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국회에서의 일은 국회에서 대응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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