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6대 광역시, 중형 아파트값 격차 10억 돌파

입력 2022-04-13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년간 양극화 심화

▲지역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자료제공=경제만랩)
▲지역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자료제공=경제만랩)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에 나서자 서울 핵심지로 몰리는 ‘똘똘한 한 채’의 영향으로 지역 간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13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통계를 살펴본 결과, 2017년 5월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8억326만 원, 3억3608만 원으로 두 곳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4억6718만 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3월에는 서울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6억1059만 원으로 급등했고 6개 광역시는 6억441만 원으로 나타나면서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10억618만 원으로 벌어졌다.

6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은 더디게 올랐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급격하게 치솟아 오르면서 가격 격차가 커진 셈이다. 이 같은 지역 간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 ‘목련타운’ 전용면적 99㎡형은 2017년 5월 11억6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25억3000만 원에 계약이 이뤄져 13억7000만 원 올랐다.

인천 부평구 갈산동 ‘두산’ 전용면적 101㎡형도 같은 기간 3억6000만 원에서 5억8000만 원으로 2억2200만 원 상승했다. 대전 유성구 상대동 ‘트리풀시티’ 전용면적 101㎡형은 2017년 5월 4억9700만 원에서 지난달 9억3400만 원에 팔려 4억3700만 원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서울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지역 간 아파트 가격 격차는 물론, 청약시장에서도 서울과 일부 지방에서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68,000
    • +5.83%
    • 이더리움
    • 4,167,000
    • +3.37%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4.07%
    • 리플
    • 719
    • +1.99%
    • 솔라나
    • 214,700
    • +7.67%
    • 에이다
    • 624
    • +3.48%
    • 이오스
    • 1,104
    • +3.37%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47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50
    • +4.75%
    • 체인링크
    • 19,080
    • +4.32%
    • 샌드박스
    • 603
    • +5.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