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주춤하고 있다. 연말 대출규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1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3조7000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28조5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8000억 원, 기업대출 137조4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2조9000억 원 각각 증가했다.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13%로 전 분기 말 대비 0.01%p 감소했다. 이 밖에도 가계대출 0.27%(-0.02%p), 기업대출 0.06%(-0.01%p)로 나타났다.
12월 말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 분기 말 대비 0.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0.14%(전 분기 말과 동일), 기업대출 0.13%(+0.03%p)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말 대출규제 영향으로 대출채권 잔액 증가세도 둔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상승 시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