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분조위 개편 검토…핀테크 전문가 추가·소위원회 도입 추진

입력 2022-04-05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머지포인트 등 핀테크 불법 사태 고려…분조위원에 핀테크 전문가 추가 검토
조정안 효력 있는 소위원회 구성도 고민…금소법 개정 사안으로 논의 필요

금융감독원이 분쟁조정위원회 개편을 검토 중이다. 전문가 구성을 다양화하고 소위원회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민간 조정위원에 핀테크 전문가를 추가하는 것을 고민 중이다. 머지포인트 사태 등 핀테크업계에서도 불법행위가 적발돼 분쟁 이슈가 발생하는 만큼 분조위 위원에 핀테크 분야 전문가를 추가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분조위 운영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금소법)’에 따른다. 현재 분조위 위원은 총 35명(당연직 2명 포함)이다. 전문위원 33명 가운데 3분의 1의 임기가 올해 끝난다. 분조위 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현재 전문가 분야는 소비자 단체·금융계·법조계·학계·의료계로 구성돼 있다. 의료계 전문위원은 원래 1명에서 지난해 2명으로 확대했다. 보험 분야 의료 분쟁이 늘면서 전문인력을 추가한 것이다.

또한, 분조위 내 소위원회 구성도 타진 중이다. 현재 운영하는 소위원회는 자문 성격이다. 대위원회처럼 조정안 효력이 있는 소위원회 구성을 고민 중인 것이다.

분조위 구성은 금소법 제37조에 따라 조정위원장이 회의마다 지명하는 6명 이상 10명 이하로 구성한다. 의결 기준은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찬성이다. 구성원을 간소화해 회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4인 체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조위 개편은 금소법 개정 사안이라 여러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분조위를 자주 개최하려고 해도 최소 참석 인원 등 현재 운영 기준은 무거운 측면이 있어서 소위원회를 만들어서 분조위를 여러 번 여는 방안 등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05,000
    • +0.45%
    • 이더리움
    • 4,329,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1.41%
    • 리플
    • 724
    • -0.28%
    • 솔라나
    • 240,900
    • +0.46%
    • 에이다
    • 667
    • -0.6%
    • 이오스
    • 1,130
    • -0.62%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1.92%
    • 체인링크
    • 22,680
    • +1.66%
    • 샌드박스
    • 618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