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서방 제재 강화에 급등...WTI 4.5%↑

입력 2022-03-0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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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브렌트유 배럴당 115달러로 전망 상향 조정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13달러(4.5%) 뛴 배럴당 95.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3.06달러(3.1%) 오른 100.99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WTI는 2014년 8월 이후, 브렌트유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주말 사이 서방사회가 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러시아 퇴출이라는 초강수를 뒀다는 소식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SWIFT는 20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 있는 1만1000개 이상의 은행과 금융 기관을 연결하는 글로벌 전만망으로 국제 금융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한다.

여기에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러시아 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이 미국에 소유한 모든 자산은 동결됐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금융제재로 무역업체들이 선적을 중단함에 따라 이미 가시화된 러시아 원자재 공급 충격을 더욱 악화하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수출 제한 손실을 상쇄하려면 최대 400만 배럴의 수요가 감소해야 한다고 추산하며,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95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대응에 나설 것인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오는 2일 만나 내달 원유 생산량을 결정한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OPEC이 현행 일일 40만 배럴의 증산 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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