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업계, '이유 있는' 체험 매장 확대 바람

입력 2022-02-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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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코웨이, SK매직 등 소형가전·렌탈업계 체험형 매장 확대

▲소형가전 및 렌탈업계가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에선 불가능한 체험을 내세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이를 구매로 연결하기 위한 전력으로 풀이된다. 쿠쿠 프리미엄 매장 판교점 전경. (사진제공=쿠쿠)
▲소형가전 및 렌탈업계가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에선 불가능한 체험을 내세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이를 구매로 연결하기 위한 전력으로 풀이된다. 쿠쿠 프리미엄 매장 판교점 전경. (사진제공=쿠쿠)

소형가전 및 렌탈업계가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에선 불가능한 체험을 내세워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히고 이를 구매로 연결하기 위한 전력으로 풀이된다.

19일 소형가전 및 렌탈업계에 따르면 쿠쿠는 이달 경기도 광명과 판교에서 체험형 프리미엄 매장을 잇따라 출점했다. 주변지역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권 내 대표 주거 밀집지역 두 곳에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쿠쿠는 2020년 의정부 프리미엄 스토어를 시작으로 체험형 프리미엄 매장을 잇따라 개장해왔다.

두 매장은 소비자들이 많은 제품을 체험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주력 제품 등 생활가전 라인업을 최대로 입점시켰다.

▲코웨이의 체험형 매장 '코웨이 슬립케어 잠' 내부.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의 체험형 매장 '코웨이 슬립케어 잠' 내부.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도 지난달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사옥에 코웨이 브랜드 체험공간인 '코웨이 갤러리'를 조성했다. 지난해 잇따라 출시한 '노블 정수기 시리즈'와 인덕션인 '노블 인덕션 프리덤' 등 코웨이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난달 문을 연 '코웨이 슬립케어 잠'도 매트리스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뒤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매장이다. 별도로 마련된 독립 체험존에선 약 30분간 실제로 취침이 가능하다. 내장재 샘플을 통해 매트리스 내부도 살펴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온라인 쇼핑이 유통업계의 대세가 되고 있는데도 기업들이 체험형 프리미엄 매장을 잇따라 확대하는 이유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결과적으로는 이를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통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업계는 체험 오프라인 매장이 오히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체험형 매장을 확대해 해당 지역 고객들과 더 가까이 만나면서 오프라인 전문점 만의 강점을 살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의 체험 공간인 '잇츠매직'. (사진제공=SK매직)
▲SK매직의 체험 공간인 '잇츠매직'. (사진제공=SK매직)

SK매직은 두 가지 방식으로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잇츠매직과 SK텔레콤 매장을 활용한 숍인숍 형태의 'SK매직 브랜드 체험존'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잇츠매직의 경우 요리와 문화를 주제로 자연스럽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SK매직 브랜드 체험존은 전국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난 1월 기준 총 25개가 운영 중이다. SK매직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험 매장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로 고객의 경험을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제품을 써 보게 하면서 구매로 연결시키기 위한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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