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신규 확진 첫 2만 명대...이달 말 10만 명 예상

입력 2022-02-02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규 확진자 2만270명 기록...3일부터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 도입

▲설 연휴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1만8천 명대를 기록한 1일 설날 아침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설 연휴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1만8천 명대를 기록한 1일 설날 아침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설 연휴에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 이르면 이달 중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 이상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270명 늘어 누적 88만4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2만111명(수도권 1만1600명), 해외유입은 159명이다.

역대 최고치로 지난달 26일 첫 1만 명대(1만3009명)를 기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2만 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인구 이동과 접촉이 많은 설 연휴에 더욱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은 지난주 80%의 검출률을 기록하며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27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6787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7%다.

연휴 기간 검사량이 다소 감소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앞으로 연휴 후 확진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앞으로 10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지난달 27일 열린 질병관리청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5∼8주 동안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져 최소 10만 명 정도에서 정점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빠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 안에 하루 1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뒤 유행 규모가 잦아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신규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환자가 큰 폭으로 늘지 않음에 따라 3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맞춘 새로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를 도입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시행하고, 그 대신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는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83,000
    • +2.13%
    • 이더리움
    • 4,664,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892,000
    • +1.54%
    • 리플
    • 3,107
    • +2.41%
    • 솔라나
    • 202,600
    • +2.63%
    • 에이다
    • 641
    • +2.56%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63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00
    • -0.23%
    • 체인링크
    • 20,890
    • +0.38%
    • 샌드박스
    • 212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