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연준 매파적 행보 의식에 제한적 강세

입력 2021-12-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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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30일(현지시간) 달러화 가치가 제한적 강세로 돌아섰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우려가 다시 야기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현지 시장의 우려가 한풀 꺾이며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의식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4% 오른 95.97을 기록했다.

특히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bp 하락한 1.50%를 기록했음에도 성장주 약세가 지속됐다. 이 밖에 주요 지수는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장 마감 1시간을 앞두고 급락하여 하락 마감했다.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나스닥이 그나마 가장 적은 하락 폭 기록했다.

테슬라는 모델 3에 대해 후방 카메라와 트렁크 이슈로 인해 47만5000대 이상 리콜을 진행한다는 소식으로 1.5% 하락했다. 바이오젠(BIIB)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 인수 관련 보도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힘에 따라 -7.1%를 기록하며 전일 상승 폭(9.5%)을 거의 되돌렸다.

마이크론(MU)은 중국 시안 시설의 셧다운으로 일부 D램 생산 차질 우려로 -2.37%로 하락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 뉴욕증시는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날 주가지수는 장초반 추가로 오르면서 고점을 높였지만 하락 전환. 연말 장세에 시장을 이끌 만한 변수가 적어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동향과 경제지표 등에 주목했다.

미국 내 오미크론 확산을 비롯한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는 지속됐다.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0만1472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2주 전보다 153%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2주 전에 비해 입원율은 11% 증가했고 사망률은 7% 감소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일 CNBC 인터뷰에서 "단언하기 어렵지만 나라 크기와 백신 접종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내년 1월 말까지 지속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8천 명 감소한 19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2월 4일로 끝난 주에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인 18만4천 명을 기록한 후 다시 저점에 가까워지며 시장 예상치인 20만5000명을 하회했다.

섹터별로는 에너지, 금융, 산업재, 소재, IT가 하락했고, 헬스케어,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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