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고용보험료 0.2%P↑...근로자ㆍ사업주 0.9%씩 부담

입력 2021-12-28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달부터 배달라이더ㆍ대리운전기사 고용보험 가입 적용

내년 7월 1일부터 고용보험료율(실업급여 보험료율)이 0.2%포인트(P) 인상된다. 내달 1일부터 퀵서비스기사(배달 라이더)와 대리운전기사도 고용보험 가입 적용을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 등 소관 3개 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내년 7월 1일부터 실업급여 보험료율이 현행 1.6%에서 1.8%로 0.2%P 인상된다. 이에 따라 근로자와 사업주는 근로자 월 소득의 0.9%씩 보험료를 부담하게 된다.

예술인, 특수고용직 종사자(특고) 등의 경우 보험료율이 1.4%에서 1.6%(사업자와 0.8%씩 부담)로 인상된다.

이번 보험료율 인상은 코로나19 고용 위기 극복 등으로 악화된 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종사자인 퀵서비스기사, 대리운전기사의 고용보험 가입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월 보수액 80만 원 이상인 퀵서비스기사, 대리운전기사가 가입 대상이다. 고용부는 내년 해당 종사자가 20만여 명이 고용보험 가입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퀵서비스기사, 대리운전기사가 고용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실업급여, 출산전후급여 혜택이 주어진다. 배달대행앱 등 노무제공플랫폼사업자는 노무제공자의 피보험자격 취득‧상실에 관한 사항을 그 사유가 발생한 다음 달 15일까지 신고해야 하며, 노무제공자의 보험료도 원천공제해 납부해야 한다.

내달 1일부터 자녀가 생후 12개월이 될 때까지 부모 두 사람이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휴직할 경우 첫 3개월 동안 각각 월 최대 300만 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하는 '3+3 공동육아휴직'도 도입된다.

구체적으로 첫 달에는 각각 최대 200만 원, 둘째 달은 최대 250만 원, 셋째 달은 최대 300만 원의 육아휴직급여가 지급된다. 3개월간 부부 합산 최대 1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육아휴직급여 소득대체율도 상향된다. 현재는 육아휴직 1~3개월은 통상임금의 80%(월 최대 150만 원), 4~12개월은 50%(월 최대 120만 원)를 지급했지만, 내달 1일 이후의 육아휴직부터 모든 기간에 대해 80%(월 최대 150만 원)를 지급한다.

이 밖에도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이 수행하는 연구개발과제에 참여 중인 학생 신분의 연구자도 산재보험 혜택을 받은 산재보험 특례적용 제도도 신설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1: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92,000
    • -1.11%
    • 이더리움
    • 4,629,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3.91%
    • 리플
    • 3,078
    • -0.03%
    • 솔라나
    • 198,800
    • -0.4%
    • 에이다
    • 641
    • +1.58%
    • 트론
    • 418
    • -2.56%
    • 스텔라루멘
    • 356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20
    • -0.63%
    • 체인링크
    • 20,360
    • -1.74%
    • 샌드박스
    • 20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