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문재인 대통령 "주택 공급 노력했어야…부동산 문제 임기 내 가장 아쉬워"

입력 2021-11-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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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건 이번이 두 번째로, 2019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청와대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로 지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건 이번이 두 번째로, 2019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청와대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로 지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부동산 폭등 문제와 관련해 “송구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수차례 드렸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면 좀더 주택 공급에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2.4대책이 좀더 일찍 마련되고 시행됐다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올해 2월 발표한 2ㆍ4대책은 공공기관 주도로 주택 공급사업을 시행해 2025년까지 서울에만 32만 가구 이상, 전국에는 총 83만 가구 이상을 짓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공급에 방점이 찍힌 부동산 대책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입주량, 인허가 물량이 많았다. 앞으로 공급 문제는 충분히 해소되리라 생각한다”라며 “부동산 가격은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고, 남은 기간 하락 안정세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 다음 정부에까지 부동산 문제가 넘어가지 않도록 임기 마지막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초과이익 환수할 수 있는, 과다한 이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부동산 관련 대책을 정부가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으로 부동산 가격의 폭등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서 서민들에게 많은 박탈감을 드리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해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충분히 드리지 못한 부분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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