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3596> 이준석 대표 예방해 인사말하는 이철희 정무수석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6.16 toadboy@yna.co.kr/2021-06-16 15:01:06/<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청와대가 방역지원금 지급 예산을 둘러싸고 당정 간 갈등에 대해 "당정이 아니라 여야 논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은 1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가 조정할 사안이 아니다. 공은 국회로 넘어가 있으며 여야가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질타하는 방식으로 정부를 압박하는 더불어민주당에게 우려의 메시지를 내는 동시에 전선을 국회로 돌려보겠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당과 정부간 충돌이 이어질 경우 임기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민주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야 청와대가 나설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홍 부총리 설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회에서 여야 간 얘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 설득은) 순서상으로 그 다음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