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 "비금융까지 망라한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 도약"

입력 2021-11-0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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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창립 20주년 기념식 비대면 개최

▲KB국민은행은 1일 비대면으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오른쪽은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1일 비대면으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오른쪽은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이자 금융의 대전환기 속에서 KB국민은행이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허 행장은 전날 오전 여의도 신관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의 금융은 고객의 일상에 녹아 들어간 ‘초개인화된 생활금융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부동산, 헬스케어, 자동차, 전자상거래 등 고객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KB의 플랫폼 생태계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허 행장은 KB의 플랫폼이 금융은 물론 비금융까지 망라한 상생 중심의 사업 모델이 되도록 개방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KB가 추구하는 플랫폼 생태계는 소비자와 서비스 공급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메타버스의 가상세계를 망라한 모든 공간에서 자유롭게 만나, 공정하게 거래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사업(Biz) 모델’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여기서는 KB의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경쟁력 있는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하고 폭넓은 제휴와 협업을 통해 개방성과 확장성을 담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재구축한 ‘KB스타뱅킹’과 젊은 세대에 특화된 ‘리브 넥스트’가 경쟁력 있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행장은 또 다른 경영 방향으로 ‘해외에서도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글로벌 KB’를 제시했다. 그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국가들과 글로벌 투자은행(IB) 및 자본시장 분야 등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도전해야 한다”며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의 균형 잡힌 양 날개로 높이 날아오르는 ‘아시아의 글로벌 뱅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캄보디아 프라삭 지분 100% 인수와 인도네시아 부코핀의 자본 확충 등을 통해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도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말에는 뉴욕, 런던, 동경, 홍콩 등에 이어 싱가포르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허 행장은 ‘세상을 바꾸는 선한 영향력의 KB’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B금융그룹의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는 디지털 금융 분야의 혁신뿐만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통해 세상을 바꾸자는 의미도 동시에 들어있다고 본다”며 “KB국민은행은 이러한 사회적 가치 실천이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선도은행의 책무임을 깊이 자각하고 ‘숫자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경영을 통해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 행장은 “플랫폼의 시대에도 우리는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도 영업’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아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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