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설비투자 시 협력사 의견 듣는 프로세서 구축

입력 2021-09-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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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협력사 개선의견 총 97건 반영

포스코는 제철소 설비투자 시 협력사들로부터 안전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는 제철소 설비투자 시 해당 설비를 운영하거나 정비하는 협력사들을 투자 검토 단계부터 참여토록 해 안전 관련 개선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협력사 의견 반영 프로세스는 △개선의견 청취 △설계 반영 △점검 등 3단계로 운영된다.

먼저 제철소 설비투자 사업 발생 시 투자 검토 단계부터 해당 설비와 관계된 협력사의 안전 관련 개선의견을 필수적으로 포함해 투자 발의하도록 의무화했다.

설계 단계에서는 협력사가 포스코 안전, 조업, 정비 부서 등과 함께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반영키로 했다.

이후에도 협력사가 설비 점검에 참여해 개선 아이디어가 반영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포스코는 올해 4월 프로세스 도입 이후 최근까지 제철소 설비투자사업에 총 97건의 협력사 개선의견을 반영했다.

올해 7월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착공 예정인 광양 3ㆍ4ㆍ5고로 송풍설비 교체 사업의 경우, 송풍설비를 정비하는 협력사 의견을 반영해 무거운 물건들을 편리하게 옮길 수 있도록 호이스트(고리 모양의 훅을 이용해 화물을 들어 올리는 장치)와 레일을 설비 상부에 설치하기로 했다.

상반기에 추진해 투자가 완료된 포항 2냉연공장 수처리 냉각탑 분배조 교체 사업에도 협력사의 아이디어가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냉각수 온도를 낮추고자 냉각탑 상부에 설치하는 분배조와 분배조 커버를 내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로 제작해 부식이나 변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커버의 돌출된 손잡이들도 작업자의 발 걸림의 위험을 고려해 맨홀처럼 내부로 삽입된 형태로 변경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안전한 고층 작업을 위해 사다리와 안전 로프를 추가 설치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더욱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설비투자사업 추진 시 제철소 내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협력사와 함께 안전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해 투자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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