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 15만대 육박…2억 넘는 벤츠S클래스 6월 판매 2위

입력 2021-07-05 13:03 수정 2021-07-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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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판매량, 역대 최대치…벤츠-BMW-아우디 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 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 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이 15만대에 근접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6월에는 2억 원 넘는 메르세데스-벤츠 S 580 4MATIC이 판매량 2위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보여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6월 수입 승용차 누적 판매량은 14만7757대로 전년보다 15.2% 증가했다. KAIDA 집계가 시작된 이래 상반기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2015년 처음으로 11만대 선을 넘은 뒤 줄곧 10만대 이상을 유지했다. 2018년 판매량이 14만109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4만대를 웃돌았지만, 올해처럼 15만대에 육박하는 실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이 올해 들어 완전변경 모델을 연이어 선보였고,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영업을 정상화하며 신차를 대거 투입한 점이 전체 수입차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소비자의 고급차 선호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도 수입차 시장 흥행에 한몫했다.

브랜드별 상반기 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가 4만2170대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2위는 3만6261대를 판매한 BMW가, 3위는 1만798대를 판매한 아우디가 차지했다. BMW와 아우디 모두 전년 대비 판매량이 42.6%, 7.2% 늘었다. 4위는 폭스바겐(8752대), 5위는 볼보(7629대), 6위는 미니(6174대)로 나란히 10% 넘는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BMW 뉴 5시리즈  (사진제공=BMW코리아)
▲BMW 뉴 5시리즈 (사진제공=BMW코리아)

상반기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8대는 유럽 모델이었다. 유럽 브랜드는 12만1020대 팔리며 전체 수입차 시장의 81.9%를 차지했다. 지난해(78.8%)보다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특히, 독일 브랜드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서며 69%의 점유율을 보였다. 미국은 1만6965대, 일본은 9772대로 지난해 대비 점유율이 소폭 줄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모델의 판매 감소세가 뚜렷했다. 디젤 모델은 상반기에 2만 대 넘게 팔렸지만, 전년보다는 판매가 38% 줄었다. 반면,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197%, 323% 급증했다. 전기차(BEV) 판매량도 66% 늘었다.

상반기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였다. 6개월간 1만4733대가 팔렸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10세대 E 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은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 250과 E 350 4MATIC이 트림별 판매량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BMW 5시리즈 (1만823대), 3위는 아우디 A6 (5556대)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신형 티록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신형 티록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6월 판매량은 전년보다 4.2% 소폭 감소한 2만6191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는 폭스바겐 티록 2.0 TDI(1029대)가 선정됐다. 1월 출시된 콤팩트 SUV 티록은 3000만 원대라는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을 앞세워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가격이 2억 원을 웃도는 메르세데스-벤츠 S 580 4MATIC은 판매량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메르세데스-벤츠 S 580 4MATIC은 4월 선보인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럭셔리 세단이다. 한 달간 965대가 판매됐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이 많아 초기 실적이 흥행을 보였다”라며 “이전 모델 대비 흥행의 여부는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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