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집결 '6·15 정신' 한목소리… 北에 백신 나눔 제안도

입력 2021-06-15 18:36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대권주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대권주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은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경색된 남북관계의 해법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대북 관계 경색 국면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북한의 무응답으로 인해 공동선언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가다.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대권주자 등 범여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대권주자 중에는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를 비롯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도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도 자리했다.

지난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우리 정부 차원에서 행사를 열고 소통을 제안했지만 북한이 바로 다음 날 개성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대화가 완전히 단절됐다. 올해 역시 북한 매체는 일절 관련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북한의 침묵에 21년 전 어렵게 일군 남북 합의 의미가 빛을 바래고 있다. 실제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6월 말 방미 일정 또한 남북경색으로 잠정보류됐다. 북한이 한국의 대화 촉구에도 무응답을 보여 남북 관계 경색 국면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북한이 6·15 공동선언 20주년 다음날 개성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대화를 완전 단절한 바 있다.

송영길 대표는 축사를 통해 "지금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남북이 6·15 정신으로 돌아가 새로운 해법을 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남북이 하나가 되는 그날을 꿈꾸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철학을 계승, 발전해 행동하는 양심으로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4·27 판문점 선언과 10·4 남북공동선언 성과도 6·15 남북정상회담 토대 위에서 가능했다"며 "남북관계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남북 화해와 평화 협력의 길은 결코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축사에서 "최근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지만, 너무 낙담만 할 일은 아니다"라며 "김 전 대통령이 계셨다면 독자적 판단과 자주적 도전, 미국 정부를 설득할 용기와 논리를 갖추라고 주문했을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년 조금 덜 남았는데 두세 번의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21년 전 김 전 대통령이 어떻게 많은 준비를 해 큰일을 이뤘는지 다시 새기면서 준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지금 이산가족 상봉도 중단됐고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모두 원점보다도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통탄스럽다"며 "국민들도 남북관계가 정상화되고 다시 6·15 정신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남북 관계를 굉장히 어렵게 만든 원인"이라며 "우리가 1억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니 그걸 좀 아껴 북한 동포들과 나눠 남북관계 물꼬 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대권주자 중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도 참석했다. 아울러,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자리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은 행사장을 지켰고, 3남 김홍걸 의원과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국정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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