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대규모 불량설 휩싸인 SK하이닉스 "2조원 손실 사실 아냐…소문 과장"

입력 2021-06-08 13:55 수정 2021-06-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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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대규모 D램 품질 불량으로 2조 원 가까운 손실을 봤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회사 측은 “일부 불량이 발생한 건 사실이지만, 소문의 내용은 심하게 과장됐다”라는 입장이다.

8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SK하이닉스가 만든 중국 고객사향 D램 제품에서 대규모 불량이 발생했다는 ‘지라시’(사설 정보지)가 전일 저녁부터 증권가를 중심으로 퍼졌다.

해당 지라시엔 불량 접수 고객부터 대상 제품, 문제의 공정이 무엇인지도 포함됐다. 공정 중인 제품까지 상당수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웨이퍼 기준 24만 장, 금액 기준 2조 원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는 내용도 있었다.

다만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통상적인 범주의 불량이며 소문과 같은 대량불량은 과장”이라고 일축했다. 일부 D램 제품에 대해 최근 불량 이슈가 불거진 건 사실이지만, 반도체 제조 공정상 크게 이례적인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상되는 손실 금액에 대해선 “고객과 협의에 따라 없을 수도, 일부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고객사와 출하된 제품의 불량 여부 및 피해 규모 등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도 지라시 내 등장하는 손실 금액 '2조 원'은 과장됐다고 분석한다. 웨이퍼 24만 장은 SK하이닉스 전체 월 생산능력(CAPA)의 50%를 넘어서는 수치인데, 소문에 등장하는 고객사 대상 물량 비중이 이에 달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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