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18 현재 진행 중...독재에 대한 강력한 저항"

입력 2021-05-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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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민주화 운동 41주년 기념일을 이틀 앞두고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고 16일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5·18은 41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고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면서 "이는 독재와 전체주의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5·18은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계기가 된 사건"이라면서 "(5·18이) 지금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역사의 교훈을 새겨 어떤 독재에도 분연히 맞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 정신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검찰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얘기했다"며 "정치적 발언이 아닌, 대한민국을 사는 책임 있는 지성인이자 전직 검찰총장으로서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이 5·18 민주화운동에 입장을 낸 건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윤 전 총장은 광주고검 검사 등에게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정신을 깊이 새기고 현안 사건 공소 유지에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이 말한 '현안 사건'은 고(故) 조비오 신부의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재판을 의미한다.

일각에선 이날 윤 전 총장이 언론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과 독재에 대한 저항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강한 메시지를 내면서 사실상 정치 행보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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