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사망 대학생, 머리 자상 직접 사인 아냐…정밀검사 실시

입력 2021-05-01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지 엿새 만에 머리에 상처를 입은 채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 씨의 사인이 아직 불명확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손 씨의 시신을 부검한 후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고 구두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 씨의 아버지는 국과수가 ‘머리의 자상이 직접 사인이 아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왼쪽 귀 뒷부분에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발견됐으나, 상처가 두개골까지 파고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상이 생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과수는 이날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정밀검사 결과는 약 15일 뒤에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손 씨는 서울 소재 한 대학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으로,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현장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경찰은 기동대ㆍ한강경찰대와 함께 헬기ㆍ드론ㆍ수색선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벌였다. 가족들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아들을 찾는다고 올렸다.

손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50분께 실종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63,000
    • +3.28%
    • 이더리움
    • 4,476,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3.02%
    • 리플
    • 749
    • +5.05%
    • 솔라나
    • 210,800
    • +4.1%
    • 에이다
    • 710
    • +9.74%
    • 이오스
    • 1,154
    • +5.97%
    • 트론
    • 160
    • +1.91%
    • 스텔라루멘
    • 166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3.03%
    • 체인링크
    • 20,440
    • +5.09%
    • 샌드박스
    • 656
    • +5.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