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 “오세훈 ‘공시가 재조사’ 환영…전국 재조사해야”

입력 2021-04-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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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왼쪽)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부의 불공정 공시가격 정상화'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왼쪽)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부의 불공정 공시가격 정상화'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재조사 추진 방침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날 본인 SNS에 “징벌적 세금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오 시장의 공시가격 재조사 추진을 환영한다”며 “서울시 차원의 추진에 힘입어 전국적인 재조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전날 “높아진 공시가를 서울시가 조정할 권한은 없지만, 중앙정부와 협의하기에 따라 더는 급격한 속도로 올리지 않도록 협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공시가 재조사 추진 의사를 밝혔다.

조 구청장은 지난 5일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공시가격 오류 사례를 발표하고 가격 재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 산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제주도와 서초구 그리고 서울시에 이어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의 엉터리 공시가격을 바로잡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조세정책을 만드는 일에 나서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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