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재조사 추진 방침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날 본인 SNS에 “징벌적 세금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오 시장의 공시가격 재조사 추진을 환영한다”며 “서울시 차원의 추진에 힘입어 전국적인 재조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전날 “높아진 공시가를 서울시가 조정할 권한은 없지만, 중앙정부와 협의하기에 따라 더는 급격한 속도로 올리지 않도록 협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공시가 재조사 추진 의사를 밝혔다.
조 구청장은 지난 5일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공시가격 오류 사례를 발표하고 가격 재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 산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제주도와 서초구 그리고 서울시에 이어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의 엉터리 공시가격을 바로잡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조세정책을 만드는 일에 나서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