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9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명 늘어나면서 22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0명에 근접하면서 비수도권까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90명 늘어 누적 9만 517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은 474명, 해외 유입은 16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64명, 서울 140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68.4%를 차지했지만 비수도권도 크게 늘었다. 비수도권은 경남 61명, 강원 18명, 부산 17명, 충북 16명, 경북 12명, 대구와 충남 각 9명, 광주와 전북 각 2명, 대전·울산·전남·제주 각 1명 등 총 15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158명을 기록한 후 23일 만에 가장 많았다.
전체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에 근접했다. 전날은 488명이었는데 이날 2명 증가했다. 490명은 지난달 19일 56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66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로 나타났다. 격리해제 확진자는 882명 늘어 누적 8만 6625명을 기록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97명 줄어 6884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는 416명으로 시작해 346명, 446명, 470명, 488명, 490명을 기록했다. 300명대 하루를 제외하면 모두 400명대로 나타났다.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하루평균 446명으로 나왔다. 지역 발생 확진자 평균 수는 428명으로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에 재진입한 상태다.
한편 정부는 2주간 현재 방역체계를 더 유지하고 14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 조치를 28일까지 2주 연장했다.